감성 3

단 편 소설 - 달빛

늦은 밤.너와 두 손 잡고 달빛이 비치는 공원에 앉아맥주 한 캔을 한 모금 들이켠다.두 손을 쪼물딱 쪼물딱 거리며 캔만 만지작댄다.할 말이 있는데 분명..말하지 못하겠다.너는 답답하다는 듯이 한숨을 내쉰다.눈치를 주는 너에 의해 난속마음을 털어버린다."우리.. 시간 좀 가지자."너는 퀭한 눈을 하며 날 우두커니 바라본다.나는 눈치가 들어 자리를 벗어난다.그 순간너는 내 손목을 붙들며 버럭 화낸다."내가 뭐가 부족해서? 너랑 만나준 게 고맙게 못 느꼈었니?"..짜증 난다. 그래도 참아야 한다.상처를 아무리기 위해선.마음속 상처를.. 감추기 위해선솔찍히 고마워 해야히는건 너다.모든 일에서 배려하고, 이해한건..나니깐.처음 시작했던 날.그날도 달빛아래찬란이 빛나던 너가..나에게 용기내주었던 일소중했었다.이젠 ..

카테고리 없음 2024.11.27

단편 소설 - 너

주황빛 노을이 지는 오후 7시야자때문에 새벽 12시에 집에 가는 날이었다.너랑 같이 야자를 탈출해 밖으로 몰래 빠져나가려 했다.근데 너가 안보인다.먼저 간건가 싶어 걱정 투성이다.... 그냥 가버릴까근데신경쓰인다.어디로 간거야 귀찮게..굳이 찾다 들켜서 일이 벌어지면 안됀다.먼저 탈출해 너에게 연락하는게 답인가..에라이, 그냥 저질러버렸다.너에게 전화를 건다."고객님이 전화를 받지않아 삐소리 이후..."...뭐지왜 안받지?걱정된다.야자시간에 폰만 보니 좀 그렇지만..아, 나가긴 글렀다.너가 신경쓰인다.붉게 물든 노을이 기분나쁘다.문이 열린다.멍투성이 너가 들어온다.여자아이들은 환호의 비명을 지른다....여자애들은 너를 너무 좋아한다.뭐, 인기남할 얼굴은 아닌것 같은데...너는 나를 보며 외친다"야! 내가..

카테고리 없음 2024.11.27

단편 소설-너에게 보내는 편지.

To. 사랑하는 너에게서바이벌 프로젝트더 아쿠아 어드벤처참혹하고 더러운 게임..모두가 한 곳에 모인 순간 시작됐다.차가운 파도가 모두를 휘감으며 물결에 몸을 맡겨 흘러간다.아름다운 노래가 귀를 간지럼 태우며 날 깨운다.눈을 살며시 뜨니 아름다운 청록 비늘이 날 찌른다... 아름답다.정녕 이게 내 미래를 열어줄 프로젝트일까?돈 때문에 모두 물속으로 빠져든다...내면에 감춰진 어두운 수면이 날 끌어드린다.숨은 차오르고공포는 커져간다.그 후의 일을 모르고 달려든 내 잘못이지 뭐.정말 힘들었어. 이젠 눈 감아도 좋을 것 같아난 지쳤어.가족, 친구.. 모든 게 날 버렸어. 신마저..이게 마지막 희망이야.돈만 있으면.. 다시 돌아갈 수 있잖아.. 그럴.. 거잖아..내 눈가에 눈물이 차오르며 눈앞을 막는다.미안해. ..

카테고리 없음 2024.11.26